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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돗개 디자인과 세파트 디자인
관리자  2008-04-30 09:34:21, 조회 : 5,511, 추천 : 1557

lk디자인담론_003.hwp   2008/4/30

  진돗개 디자인과 세파트 디자인

                                이기성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


같은 출판 광고라도 독자의 이목을 끄는 포스터가 있고, 이목을 끄는 것은 물론 독자에게 감동도 주는 포스터가 있다. 가슴이 뭉클한 감동을 주는 광고 포스터, 이것이야말로 출판사에서 요구하는 디자인을 만족하는 포스터이다. 고객 감동 마케팅과 같은 맥락이다.

사실 미적가치는 사람마다 다르다. 독자의 미적가치와 디자이너의 미적가치가 다를 수밖에 없지만, 디자이너는 구매자인 독자의 미적가치에 근접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 미적가치는 개개인뿐만 아니라, 민족마다도 공통점과 다른 점이 있는 것이 정상이다.  

디자인은 그 독자가 속한 문화의 바탕 위에서 나와야 한다. 한국디자인은 한국 문화의 바탕에서, 독일디자인은 독일 문화의 바탕에서, 미국디자인은 미국 문화의 바탕에서 나와야 성숙하고 잘 익은 디자인이 나올 확률이 높다.

이대 김영기 교수의 책에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암놈 진돗개가 암놈 세파트를 보고 멋있다고 흉내를 낸다. 화장도 세파트를 따라 하고, 먹는 것도 세파트가 먹는 것을 먹고, 걷는 것도 세파트가 걷는 흉내를 내어 걸었다. 열심히 따라서 하다가 어느덧 자신이 진돗개라는 사실을 잊고서 수놈 세파트에게 구애를 했다가 바람을 맞는다는 이야기이다.    

진돗개로서 멋있는 개가 될 생각을 하여야지, 진돗개가 근사한 세파트가 되려는 욕망 자체가 잘못 시작된 것이다. 종자가 다른 것을 잊고 따라서 행동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콩을 심으면 건강한 콩이 나오기를 기대해야지, 아무리 좋은 토양에다 심고 좋은 비료를 많이 주었다 해도 콩을 심었는데 팥이 나올 수는 없는 일이다. 멋있다고 머리카락을 염색하고, 멋있다고 코를 높이고, 멋있다고 눈을 찢는다고, 한국말 대신 영어를 사용한다고, 한국인이 미국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종자는 성형수술로 바꿀 수 없다. 콩을 팥으로, 진돗개를 세파트로 종자 자체를 고칠 수는 없다. 단지 콩이나 진돗개의 훌륭한 종자를 키워낼 수는 있어도. 그러므로, 한국인은 한국인다운 아름다움, 미국인은 미국인다운 아름다움, 일본인은 일본인다운 아름다움을 추구하여야 할 것이다. ‘XX답다’라는 말에는 이미 여러 사람이 XX에 대하여 공통으로 인식하고 있는 의미가 있다는 전제가 있다. 진돗개는 진돗개다워야 하고, 세파트는 세파트다워야 하고, 한국 사람은 한국인다워야, 미국사람은 미국인다워야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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